<글로벌 뉴스 브리핑> 英 새 교육 수장에 백신 책임자 '나딤 자하위' 임명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다음 주제입니다.
영국 이야기네요.
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교육부 장관이 새 수장을 맞게 됐다고요?
길금희 기자
영국 교육부, 지난 2년간 코로나 사태로 대입시험이 취소되는가 하면 성적 인플레이션까지 겪으며 참 험난한 길을 걸어왔는데요.
최근까지 큰 성과없이 임기를 이어온 개빈 윌리엄슨을 대신해 새 교육부 수장이 얼굴을 알렸습니다.
새인물, 누군지 살펴보니까요,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유명세를 탄 나딤 자하위였습니다.
백신 담당 정무 차관으로 활약해온 나딤 자하위는 백신 도입 초기, 추진력 등을 인정받아 여론조사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바 있는데요.
중대한 국가 보건 업무에서 신임을 얻으며 이번에 새 수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영국은 특히 성적 인플레이션이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는데, 새 수장에게 거는 기대가 무척 클 것 같습니다.
길금희 기자
실제, 영국은 성적 인플레이션 외에도 학교 건물 대다수가 오래돼 시설 노후와 이로 인한 식수 문제, 또 교원 임금 문제 등 교육분야에서만 많은 골칫거리들이 남아 있는 상탠데요.
이와 관련해 자하위 장관은 "팬데믹 기간 동안 학생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고, 나는 교육부가 해야 할 일들을 더 효율적으로 해내기 위해 그들과 그들 가족의 말에 귀 기울일 것이다"라면서 "당장 직면한 다음 달 종합 지출 검토를 통해 새로운 교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을 밝혔습니다.
이미 한차례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선임이 해결하지 못한 안건들을 새 수장이 잘 풀어갈 수 있을지 교육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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