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터미널 귀성객 '북적'.."방역 수칙 준수"

금창호 기자 2021. 9. 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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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추석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지만 고향을 찾는 시민들은 지난 명절보다 늘었습니다. 

특히나 백신을 맞고 가족을 만나러 가는 발걸음은 솜털처럼 가볍게 느껴지실 텐데요. 

가족모임 인원 8명 제한 등은 꼭 지키셔야 할 듯 싶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손 가득 짐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연이어 플랫폼 입구로 들어갑니다.

매표 현황을 알리는 전광판에는 '매진' 글자가 가득합니다.

다소 한산했던 지난 설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히 심하지만, 고향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규호 이서진 김윤희 / 인천 서구

"저도 고향 떠난 지는 꽤 됐지만, 명절 때 아니면 언제 뵙겠습니까. 그렇죠. 그런 마음으로 (내려간다) 가서도 최대한 (방역)수칙을 지킬 거고…"

실제로 이번 추석, KTX 열차 좌석은 48만 4천석이 팔렸는데, 지난 설 판매 좌석보다 1.5배 더 많습니다.

귀성객들은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상황에서도 가족을 만나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광익 홍영희 / 서울 노원구

"20년도인가 그때 설에 헤어지고는 못 봤죠. 마음이 편하죠, (백신) 맞아서. 얼른 다들 맞고 코로나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보다 안전하게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기섭 / 강원 영월군 

"4개월 정도 있다가 이제 명절이라 집사람 얼굴 보러 왔는데 지나가다 보니까 선별진료소가 있어 가지고 안 받아 봤으니까 혹시나 해서 가족들한테 영향 있을까 하고 지금 한 번 받아 보고 가서 문제 있으면 자가 (격리해야죠)"

어제 하루, 코로나 신규 감염자는 1천 605명. 

전 국민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상황에 추석 이후 코로나 확산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다시 한 번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 중앙방역대책본부

"만남의 시간을 조금만 줄여주시고, 조금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드실 정도로 환기는 자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시면 바로 검사를 (받아 달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집 안에서 모일 수 있는 가족의 수는 최대 8명입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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