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추석 비번' 소방관, 시민들과 차량화재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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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비번인 소방관이 시민들과 함께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운전자를 구했다.
이를 본 다른 남성 두 명도 고 소방장을 돕기 시작했고, 화재는 곧 진압됐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고 소방장은 비번임에도 신속하게 현장에 뛰어들어 진화했다"며 "함께 화재 진화에 도움을 준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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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비번인 소방관이 시민들과 함께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운전자를 구했다.
20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한 도로에서 부산 사하 소방서 다대119 안전센터 소속 고기석 소방장이 불이 붙은 1t 트럭을 발견했다.
고 소방장은 당시 비번 근무로 가족들과 친척 집을 방문 중이었다. 그는 인근 가게에서 소화기 2개를 들고 바로 현장으로 뛰어가 진화를 시도했다. 이를 본 다른 남성 두 명도 고 소방장을 돕기 시작했고, 화재는 곧 진압됐다.
고 소방장은 트럭 기사 양손에서 2도 화상이 보이자 인근 편의점에서 얼린 생수를 사 직접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고 소방장은 비번임에도 신속하게 현장에 뛰어들어 진화했다"며 "함께 화재 진화에 도움을 준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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