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포그바, 웨스트햄 홈팬한테 욕설 들었는데 미소..캐릭이 끌고 가

강동훈 2021. 9. 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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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8)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홈팬들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 "맨유의 스타 포그바가 웨스트햄 팬들에게 욕설을 듣고 학대를 받았다. 한 팬은 포그바에게 'f**k you, 입 다물어'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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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8)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홈팬들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30분경 모하메드 사이드 벤라마(26)에게 선제실점을 허용했으나, 이내 5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제시 린가드(28)가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맨유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3위로 올라섰다. 이에 맨유 선수들은 린가드의 결승골이 터진 후 다비드 데 헤아(30)의 페널티킥 선방까지 나오자 초조해하던 모습을 떨쳐내고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감독까지 경기장 안으로 뛰어 들어와 선수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문제는 기분 좋은 맨유의 분위기 속에 웨스트햄 홈팬들이 찬물을 끼얹으려고 했다. 일부 홈팬들은 맨유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위해 터널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포그바가 웨스트햄 홈팬들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 "맨유의 스타 포그바가 웨스트햄 팬들에게 욕설을 듣고 학대를 받았다. 한 팬은 포그바에게 'f**k you, 입 다물어'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보통이라면 선수들이 팬들로부터 욕설을 들으면 이를 참지 못하고 맞서 싸우면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포그바는 팀이 승리했고 기쁜 마음이 더 앞섰기 때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웃음으로 넘겼다. 매체는 "포그바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했다. 그는 웨스트햄 팬들로부터 욕설을 들은 후에도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자신은 욕설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이후 마이클 캐릭(40·영국) 코치가 끌고 가면서 라커룸을 들어갔다. 캐릭 코치는 선수를 보호하고, 혹여라도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기 전에 수습하고자 나섰다. 그렇게 상황은 마무리됐고, 웨스트햄 홈팬들은 추악한 행동과 비매너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사진 = Getty Images, 더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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