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표 호남대전 앞두고..여야 '대장동 의혹' 총공세
더불어민주당이 내일(21일)부터 호남에서 경선 투표를 합니다. 최대 20만표가 달려있어, 호남대전으로 불립니다. 이를 앞두고, 당 안팎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충돌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아예 대장동을 찾아가 '조직적 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온라인, ARS 투표가 시작되는 호남은 최대 20만표가 달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주요 승부처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얼마 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의 측근 인사를 영입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남 목포와 여수를 찾았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호남에 제 뼈를 묻겠습니다.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을 둘러싼 공방도 거칠어졌습니다.
이재명 캠프 측은 TV토론회에서 대장동 의혹을 거론한 이 전 대표를 향해 "나쁜 후보가 되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낙연 캠프는 "제집 불난 것을 놓고 옆집 탓을 해서 되겠느냐"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의혹을 '마타도어', 흑색선전으로 규정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이익 일부가 성남시민에게 돌아간 것을 거론하며 "아예 법과 제도를 바꿔 택지개발의 공영 개발을 제도화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택지 개발 현장을 둘러본 뒤 해당 사업은 조직적 비리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그게 왜 사퇴로 끝납니까. (이재명 지사는) 사퇴 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관련이 됐으면 감옥 가야죠.]
국민의힘은 특검과 국정조사, 국정감사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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