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위해 "언제든 출동 준비"..특별경계근무 소방관

정영재 기자 입력 2021. 9. 20. 19: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항상 곁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관들 입니다.

추석 연휴 동안 '특별 경계 근무'에 나선, 소방관들은, 정영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추석 명절에도 소방관들은 언제든 출동 준비를 해야 합니다.

[권희진/전북 전주덕진소방서 : 자주 뵈러 가려고는 하는데 근무 여건상 쉽지는 않은 거 같아요.]

[고경석/전남소방본부 : 얼굴 뵙기는 힘들죠 아무래도. 제가 타지역에서 일하고 있기도 하니까.]

[주성환/서울 성동소방서 : 교대 근무하고 휴일이 그렇게 며칠씩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명절에도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에 전화라도 드려봅니다.

[권희진/전북 전주덕진소방서 : (여보세요) 어 아빠. (응)]

[고경석/전남소방본부 : (왜?) 아빠.]

[김다빈/경기 안성소방서 : (어 빈아.) 어 엄마 뭐해? (엄마 일하지) 아 맞나?]

부모는 자나 깨나 자식 걱정입니다.

[권희진/전북 전주덕진소방서 : (불안하지 아빠는.) 뭐가 불안해? (출동하고 그러려면 불안하지.)]

[김다빈/경기 안성소방서 : (혹시나 다칠까 봐 걱정되지.) 다칠까봐? 그치. (나 그게 무서워 솔직히 말해서…) 뭐가 무섭노 괘안타.]

늘 입에서 맴돌던 말, 오늘은 먼저 말해봅니다.

[주성환/서울 성동소방서 : 엄마 사랑한다. (응 우리 아들도 사랑한다 앞으로 이렇게 애정표현도 하고 아들아.) 그게 참 어렵다 엄마.]

[김다빈/경기 안성소방서 : 엄마…사랑한다는…음(그래 하하하) 어?]

위험하고 힘든 현장을 마주하는 소방관들에게 가족의 응원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주성환/서울 성동소방서 : (어려운 사람이라든지 위급한 사람을 도와주러 나간다는 자체가 엄마 아버지는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김다빈/경기 안성소방서 : 앞으로도 엄마한테 부끄럽지 않을 자랑스럽고 또 국민들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소방관 될게.]

(화면제공 : 소방청)
(영상그래픽 : 김지혜)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