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화재현장 마주친 비번 소방관, 시민들과 함께 불 꺼

차근호 2021. 9. 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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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비번인 소방관이 시민들과 함께 차량에 난 불을 끄고 화상을 입은 운전기사를 응급처치했다.

20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한 도로에서 부산 사하 소방서 다대119 안전센터 소속 고기석 소방장이 불이 붙은 1t 트럭을 발견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고 소방장은 비번임에도 신속하게 현장에 뛰어들어 진화했다"면서 "함께 화재 진화에 도움을 준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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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화재 현장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추석 연휴 비번인 소방관이 시민들과 함께 차량에 난 불을 끄고 화상을 입은 운전기사를 응급처치했다.

20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한 도로에서 부산 사하 소방서 다대119 안전센터 소속 고기석 소방장이 불이 붙은 1t 트럭을 발견했다.

이 트럭은 짐칸에서 불이 나자 도로에 정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비번 근무로 가족들과 친척 집을 방문했던 고 소방장은 인근 가게에서 소화기 2개를 들고 바로 현장으로 뛰어가 진화를 시도했다.

이를 본 다른 남성 두 명도 고 소방장을 돕기 시작했고 불을 곧 끌 수 있었다고 소방본부는 밝혔다.

고 소방장은 트럭 기사 양손에서 2도 화상이 보이자 인근 편의점에서 얼린 생수를 사 직접 응급조처하기도 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고 소방장은 비번임에도 신속하게 현장에 뛰어들어 진화했다"면서 "함께 화재 진화에 도움을 준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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