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북한, 우라늄 농축 등 핵 프로그램 전력"

류영상 2021. 9. 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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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EPA=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열린 제65차 IAEA 총회에서 "북한에서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다른 활동들에 대한 작업이 전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IAEA 이사회에서 영변 핵시설 원자로 재가동 조짐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우라늄 농축 공장의 재가동 징후도 공개했다. 또 북한 강선 지역에 위치한 핵시설에서 계속되는 활동 징후가 있었다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IAEA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 내 5MW 원자로에 대해 "2021년 7월 초부터 냉각수 배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들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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