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달 말 긴급사태 전면 해제 검토..스가 총리 방미 후 결정

일본 정부가 이달 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민영방송 네트워크 JNN은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19개 지역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시한인 이달 31일로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방침은 스가 총리가 이번 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최종 판단하게 될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줄고 있다며 완전히 해제할지 아니면 준 긴급사태로 전환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JNN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키나와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신규 감염자 수가 해제 기준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는 오늘 신규 확진자가 302명으로 나타나 지난 7월 5일 이후 2달여 만에 처음으로 400명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전국에서도 어제 확진자 수 3,401명으로 지난 7월 24일 이후 약 2달 만에 3천 명대로 떨어지는 등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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