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패배 끔찍해" 주저앉고 야유받은 '3억 달러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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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대량 실점에 주저앉았다.
콜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5⅔이닝 10피안타(2홈런) 7탈삼진 2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투수 최초 3억 달러의 사나이가 된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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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대량 실점에 주저앉았다.
콜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5⅔이닝 10피안타(2홈런) 7탈삼진 2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이날 1-11 대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싸움에서 홀로 후퇴했다. 양키스는 1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2.5경기,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5경기 차가 됐다. 보스턴과 토론토는 이날 승리를 거뒀다.
콜은 1회부터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3회에도 라미레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콜을 괴롭혔다. 콜은 5-1로 추격한 5회에는 호세 라미레스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6회 로베르토 페레스에게 다시 솔로포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콜은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5승8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지만 팀이 본격적으로 와일드카드 경쟁에 뛰어든 8월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햄스트링 통증으로 열흘 넘게 빠졌고 9월에는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양키스 팬들은 강판되는 콜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투수 최초 3억 달러의 사나이가 된 콜. 에이스로서 책임감이 있기에 부진했던 이날 경기는 그에게 후회로 남은 것으로 보인다. 콜은 등판을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한참이나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콜은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렇게 지는 것은 끔찍하다.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한 대답을 가지고 있지 않아 당장 해결하기가 어렵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는 포스트시즌을 향해 계속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콜은 이날 실망스러운 등판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콜이 양키스와 함께 시즌 막판 구위 회복,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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