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핵개발 전속력으로 진행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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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언급하고 북한 정권이 핵개발을 멈추지 않고 전력으로 서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로시는 이날 제65차 IAEA 총회에서 "북한에서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다른 활동들에 대한 작업이 전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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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언급하고 북한 정권이 핵개발을 멈추지 않고 전력으로 서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로시는 이날 제65차 IAEA 총회에서 "북한에서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다른 활동들에 대한 작업이 전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발표에 앞서 지난 13일 IAEA 이사회에 참석해 북한 영변 핵시설 원자로 재가동 조짐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우라늄 농축 공장의 재가동 징후도 공개했다. 이어 북한 강선 지역의 핵시설에서 계속되는 활동 징후가 있었다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북한 핵개발의 이상 징후는 이미 지난달부터 빨간불이었다. IAEA는 지난달 27일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올해 2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방사화학실험실을 운영한 징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IAEA는 "이 기간(5개월)은 북한이 이전에 밝힌 5MW(메가와트) 원자로 가동 후 폐연료봉 재처리에 걸리는 기간'과 일치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그로시는 "7월 초부터 5MW 원자로 가동 징후도 있었다"고 밝혔다.
5MW 원자로는 북한의 핵무기 제작과 관련된 핵심 시설로, 여기에서 가동 후 나오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된다.
현재 IAEA의 핵시설 사찰단은 2009년 4월 북한에서 추방된 이후 북한 핵 시설에 직접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IAEA는 북핵 프로그램 감시를 위해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고해상도 상업 위성의 이미지 수집과 분석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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