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현종, 4월에 특보 해촉"..'이재명 지지' 김현종과 선긋기

김경진 입력 2021. 9. 20. 18:42 수정 2021. 9. 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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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SNS를 통해 사실상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자 청와대가 김 전 차장이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직에서도 해촉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0일)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4월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서 해촉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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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SNS를 통해 사실상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자 청와대가 김 전 차장이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직에서도 해촉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특보 신분으로 차기 대선 주자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0일)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4월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서 해촉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종 전 2차장은 오늘(20일) SNS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리더로서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차장은 ‘미중 패권 경쟁 시대와 위기에 강한 이재명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주변에 이 지사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좀 있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이 지사는 파이를 키울 줄 아는 시장주의자이자 절차를 중시하는 민주주의자이고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즉 위기를 직관하고 결단하고 출구를 열어가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차장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한미 FTA 협상을 주도했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올해 1월까지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냈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무보수 명예직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를 지낸 문정인 연세대 교수도 지난 2월 세종연구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자동 해촉됐기 때문에 두 특보 자리는 현재 공석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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