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 지지' 일시적..민주당에겐 내가 더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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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하며 "민주당 후보들에겐 제가 더 두려운 상대"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20일 대구 불로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2~3주 사이 (홍 의원 지지율이) 많이 올랐는데, 민주당 지지나 젊은층 지지가 일시적으로 몰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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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하며 "민주당 후보들에겐 제가 더 두려운 상대"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20일 대구 불로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2~3주 사이 (홍 의원 지지율이) 많이 올랐는데, 민주당 지지나 젊은층 지지가 일시적으로 몰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 중 윤석열 후보나 홍준표 후보에 비해 아직은 좀 뒤처진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홍 후보나 윤석열 후보에 비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더 두려운 상대"라고 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당시 본인에게 물리력을 행사해 고발당한 시민에 대해선 경찰에 선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19일)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다가 우리공화당·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입장을 방해받는 등 곤욕을 치렀다.
유 전 의원은 "구미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마 화면을 보고 누군가 그 분을 고발한 것 같다"며 "경찰에 '그 분 신원만 파악해두고 선처하시라, 그 분도 추석을 맞으셔야 되는데 추석 직전에 경찰에서 조사받는 모양을 당하지 않도록 그 분은 선처해달라'는 분명한 말씀을 구미경찰서 쪽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대구의 아들"로 칭하며 대구·경북 지역(TK) 표심에 대한 호소도 이어갔다. 유 전 의원은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고 학교를 다니고, 대구에서 정치한 여야 통틀어 유일한 후보인데, TK에서 지지해주시면 남은 한 달 반동안 충분히 큰 변화가 가능하다"며 "마음을 열어주시면 국민의힘 후보가 돼서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 여러분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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