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막바지 귀성행렬.."올해는 가서 기뻐요"

이동훈 2021. 9. 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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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추석 전날인 오늘(20일) 서울역에는 막판 귀성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귀성객들의 들뜬 마음은 마스크에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전날, 해가 뜨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각자 캐리어를 끌며 선물 꾸러미를 챙긴 귀성객들이 서울역으로 하나둘 들어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3년 만에 오빠를 보러 내려가는 동생은 승강장으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이수희 / 서울 강북구> "지금 코로나 때문에 2년, 3년 못 왔었는데 (미국에서) 오빠가 와서 재밌게 시간 보낼 거 같아요. 송편 먹으면서 재밌게 화투도 치면서 놀고 싶네요."

이번 추석은 가족끼리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한 만큼 가족 단위 이용객들도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역을 찾았습니다.

이전 명절에 고향을 가지 못한 가족들은 이번 귀성이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최혜선 / 서울 성북구>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명절에 내려가지 못했는데 올해 가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부모님하고 저희 식구들하고만 소소하게 명절을 지낼 생각입니다."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결혼한 신혼부부들도 양가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기 위해 귀성길에 올랐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부부들은 백신 덕에 조금은 마음 편히 고향에 내려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세진 / 서울 동작구> "5월에 결혼해서 이번에 첫 명절이라 횡성에 내려가는데 백신 2차까지 다 맞아서 그래도 조금은 안심하고 어른들 만나뵈러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2번째로 맞는 추석, 방역 때문에 제약은 있지만 가족들을 보고 싶은 마음은 예년과 다르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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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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