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할 때마다 '사직서' 내는 카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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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특색 있는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1980년대 후반고객부터 2000년대 초반 고객층인 일명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지난 14일 업계 최초로 웹예능 '워크맨(Workman)'과 손잡고 '시발(始發)카드'를 출시했다.
시발카드는 올해 출시한 '케이뱅크 심플카드' '블랙핑크 카드'에 이은 세 번째 BC 자체 발급 카드로 기존 카드상품과는 달리 워크맨과 제휴를 통해 디자인 및 컨셉 등에서 차별화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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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카드업계가 특색 있는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1980년대 후반고객부터 2000년대 초반 고객층인 일명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지난 14일 업계 최초로 웹예능 '워크맨(Workman)'과 손잡고 '시발(始發)카드'를 출시했다.
한자어 시발은 '일이 처음으로 시작 됨'을 뜻한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소비를 일컫는 '시발비용'이란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사회초년생들의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와 소비 트렌드 및 재미 요소를 접목한 컨셉이다.
시발카드는 올해 출시한 '케이뱅크 심플카드' '블랙핑크 카드'에 이은 세 번째 BC 자체 발급 카드로 기존 카드상품과는 달리 워크맨과 제휴를 통해 디자인 및 컨셉 등에서 차별화를 뒀다. 웹예능 '워크맨'은 방송인 장성규가 다양한 직업과 기업을 체험하는 웹예능 프로그램이다.
카드 디자인과 혜택 또한 워크맨 콘텐츠 특징을 일부 차용했다. 디자인은 직장인 공감 요소를 담아 총 4종으로 선보였는데 각각 첫 출발을 상징하는 '사원증' 새 출발을 의미하는 '사직서 2종' 워크맨 지식재산권(IP) 활용 트렌디한 느낌의 '워크맨 스티커'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혜택은 '선 넘는 특별 할인'이란 명칭으로 결제 금액 구간별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1천800~1만8천원 미만은 결제 건당 '180원' 1만8천원 이상은 1천800원 할인된다.
할인 내용도 시발카드 답다. ▲ 홧김택시(택시업종) ▲ 커피수혈(커피전문점) ▲ 배달냠냠(배달업종) ▲ 쇼핑치료(백화점, 온라인몰) ▲ 간식털이(편의점) 등 5가지 업종에서 전월 실적 30만원이상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MZ세대가 즐겨보는 카카오페이지 등 웹툰을 이용한 디자인도 등장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1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카카오페이지(Kakaopage)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카드 디자인은 웹툰의 한 장면을 옮겨 담은 '심쿵카드'와 '액션카드' 카카오페이지 로고를 전면에 내세운 '블랙카드'로 구성됐다. 이 카드는 웹툰, 웹소설, 영화, 드라마 등 카카오페이지의 다양한 콘텐츠 결제 시 5%를 캐시백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방탄소년단 등 아티스트 팬덤을 위한 특화 카드 디자인도 있다. 신한카드는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PLCC 카드인 '위버스(Weverse) 신한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위버스 신한카드는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에 입점한 아티스트의 팬덤을 위한 상품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위버스 신한카드의 메인 결제카드 플레이트는 아티스트와 팬덤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담았다. 방탄소년단과 아미(ARMY), 세븐틴과 캐럿(CARAT),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모아(MOA), 엔하이픈과 엔진(ENGENE) 등 각 아티스트와 팬 간의 특별한 관계가 상징적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빛을 비추면 숨겨져 있던 팬덤의 로고가 나타나고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는 등 파동이 장애물 뒤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DOE 현상, 3D 렌티큘러, 홀로그램 등의 기술도 접목했다.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한 카드업계의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향후에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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