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먼치팩토리,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권명관 2021. 9. 20. 18: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먼치팩토리,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콘텐츠 제작 장소 마켓플레이스 ‘아워플레이스’를 운영하는 먼치팩토리가 라구나인베스트먼트부터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4월 선보인 아워플레이스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장소 중개 플랫폼이다. 누구든 호스트가 되어 집, 사무실, 카페, 스튜디오 등을 콘텐츠 제작 장소로 등록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를 제작 장소를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직접 방문하지 않고 앱을 통해 장소 정보를 사진으로 확인한 후, 호스트와 소통하며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다.

출처: 먼치팩토리

아워플레이스는 현재 3,000개 이상의 장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년 동분기 대비 결제 수 370% 증가, 거래액 280% 증가했다.

먼치팩토리 서영석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고객 특성을 세분화해 타겟별 맞춤형 장소를 공급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라며, “콘텐츠 제작 장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크리에이터까지 연결하는 콘텐츠 제작 D2C(Direct to Creator)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비어,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데일리비어가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데일리비어는 지난 2014년 5월, 여의도에 ‘생활맥주’ 1호점을 개설한 이래 8년째 성장 중인 수제 맥주 프랜차이즈 업체다. 전국 40여 개 양조장과 협업해 생산한 각 지역 수제 맥주를 생활맥주 200여 개 매장에 공급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생활맥주 매장, 출처: 데일리비어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샵인샵 브랜드 ‘생활치킨’을 런칭하고, ‘수제 맥주 4캔 만원’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위기에 대처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데일리비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직영점 확장 및 신규 사업 추진에 정진할 예정이다.

매쉬업엔젤스, 어글리랩에 투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폐기물을 집앞에서 수거하는 ‘오늘수거’의 서비스 운영사 어글리랩에 시드 투자했다. 어글리랩은 올해 8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창업팀 전원이 쓰레기를 버리고, 재활용하는 과정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늘수거를 개발했다.

출처: 어글리랩

오늘수거는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기물 문전 수거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서비스 신청 시 제공받는 밀폐형 수거함에 쓰레기를 담아 문 앞에 두면 된다. 이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수거를 요청하면 오늘수거팀이 새벽 시간에 일괄적으로 수거한다. 수거한 쓰레기는 특성에 따라 바로 분리배출하거나 수도권에 위치한 재활용 업체로 운반한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월평균 수거 횟수는 1,500회를 달성했다.

출처: 어글리랩

어글리랩은 재활용 선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선별 정확도 향상을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재활용 업체와 수집 운반, 폐기물 처리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자원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도 마련했다.

어글리랩 서호성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오늘수거 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며, “기술을 통해 재활용하는 과정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로포인트트레일, 투자 유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가 액셀러레이터 크립톤과 공동 운용하는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1호’를 통해 제로포인트트레일에 투자했다.

제로포인트트레일은 9년 전 제주로 이주한 서울 출신 유아람 대표가 제주와 한라산의 매력을 전하고자 지난 2019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해발 0m인 제주 해안가에서 출발해 해발 1,947m인 한라산 정상까지 두 발로 걷는 트레킹 프로그램 ‘씨투써밋(sea to summit)’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제로포인트트레일 유아람 대표, 출처: 제로포인트트레일

유 대표는 “제로포인트트레일의 핵심은 한라산 정상에 오르는 게 아니다. 해안에서 한라산을 보면 정상은 까마득하다. 오늘 안에 걸어서 저 꼭대기에 도착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제로포인트에 서는 용기, 나의 한계에 도전하는 용기”라고 추구하는 프로그램 가치를 설명했다.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씨투써밋이라는 공통 목표에 도전한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연대한다. 제로포인트트레일은 참가자 응원과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공식 운영처 제로스테이션을 제주 원도심에서 운영하고 있다. 제로스테이션은 사전 상담과 당일 모니터링, 완주 인증 기록 게시, 음료와 굿즈 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로포인트트레일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씨투써밋 서비스를 내륙으로 확장한다. 올해 9월 말 서울의 해발 0m 지점에서 출발해 5대 명산(청계산·관악산·남산·인왕산·북한산)을 도보로만 오르는 트레킹 챌린지 프로그램 ‘서울 피크 5(Seoul Peak 5)’를 선보인다.

유니룩스, 케이에스넷으로부터 간편결제 플랫폼 투자 유치

유니룩스가 케이에스넷으로부터 간편결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유치했다. 유니룩스는 케이에스넷과 간편결제 기반 모바일 플랫폼 사업 제휴 협약식을 열었다. 양사는 협약식에서 세탁실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앱 개발, 결제기 설치 및 운영, 마케팅 진행과 추후 사업 확장에 대한 단계적인 추진 등의 사항을 논의했다.

출처: 유니룩스

지난 2001년 창업한 유니룩스는 상업용 세탁 장비를 공급하는 유통 기업으로, 브랜드 ‘크린업24’를 통해 세탁실 구축 사업 및 셀프빨래방 가맹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유니룩스는 전국 5,000여 개 빨래방과 공유 커뮤니티 세탁실에 케이에스넷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스템을 도입하면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어 현금 없이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다.

유니룩스 송복옥 대표는 "케이에스넷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세탁시설 간편결제를 통해 투명하고 편리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국내 세탁시장 세탁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Copyright © IT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