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20대 '은행 빚만 33조'..치솟는 전월세에 '휘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0대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체 세대에 견줘 2배 넘게 빠르게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연령대의 가계대출 대출잔액은 765조 6,000억원에서 879조 원으로 14.8%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30대 대출잔액 증가 속도는 20대보다는 낮았지만 추이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0대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체 세대에 견줘 2배 넘게 빠르게 늘었다. 특히 치솟는 전월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대출이 급증했다. 전월세 가격은 지난해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형배 의원이 공개한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만 19세 이상 만 29세 미만의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33조 4,166억원이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말 현재 잔액 24조 7,243억원보다 35.2% 급증한 규모다.
20대의 대출 증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파르다. 이 기간 전체 연령대의 가계대출 대출잔액은 765조 6,000억원에서 879조 원으로 14.8% 증가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대가 주택임차(전·월세)에 쓴다고 밝힌 대출의 잔액은 15조 4,949억원으로 1년 반 만에 59.4% 불었다. 치솟는 전월세에 주거비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30대 대출잔액 증가 속도는 20대보다는 낮았지만 추이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만 29세 이상 39세 미만의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2019년 말 163조 7,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02조 5,000억원으로 23.7% 증가했다. 전체 세대 증가율의 2배에 가깝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월엔 카드 긁지 마세요...정부 지원금 또 옵니다 [뒷북경제]
- 일터 떠나는 간호사…결국 해외로도 눈 돌렸다
- [영상] '가로본능 차 어떻게 피하나'…전복된 테슬라 과실비율 논란
- 딸이 끓이면 게으르다?…가족 간 성차별 논란 일으킨 '이것'
- 졸겐스마 25억·킴리아 5억…돈없어 못맞는 ‘기적의 치료제’
- 中 부동산재벌 헝다그룹 디폴트...리먼사태 재연되나
- '용진이형까지 들어오면…' 한정판 운동화 수집가들이 한탄한 이유
- '어느 은행가나 연봉이내'… 신용대출 옥죄기에 '발동동'
- 집값 급등 '반의 반'도 반영 못했다…공인통계, 예고된 오류[집슐랭]
- 뉴요커 탄성 자아낸 '블랙핑크' 제니 화보…美 대형광고판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