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에 분화..스페인령 카나리 제도서 화산 폭발

정윤영 기자 2021. 9. 20.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령 카나리 제도에서 화산이 50년만에 폭발하면서 주민 1만여 명이 대피하고 현지 항공편이 운항을 중단했다.

20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라 팔마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 '카베사 데 바카' 구역 내 화산이 전날 오후 3시15분경 분화하면서 주민 약 1만 명이 대피했다.

카나리 제도의 현지 항공사 빈터도 라 팔마섬 인근 라 고메라 섬을 오가는 4편의 항공편의 운영을 중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오후 (현지시간)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라팔마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 ‘카베사 데 바카’ 구역 내 화산이 분화했다. 당국은 이 화산이 일주일간의 지진 활동 끝에 폭발해 분출된 용암이 가옥을 파괴하고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수천 명의 주민에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스페인령 카나리 제도에서 화산이 50년만에 폭발하면서 주민 1만여 명이 대피하고 현지 항공편이 운항을 중단했다.

20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라 팔마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 '카베사 데 바카' 구역 내 화산이 전날 오후 3시15분경 분화하면서 주민 약 1만 명이 대피했다.

카나리 제도의 현지 항공사 빈터도 라 팔마섬 인근 라 고메라 섬을 오가는 4편의 항공편의 운영을 중단했다.

화산 폭발 가능성에 당국에서 1주일 전부터 위험을 통보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페인 국립지리원(IGN)은 최근 인근 지역에서 지진 3건과 소규모 지진이 6600여 건 발생했다면서 분화 가능성을 당국에 알렸다. 분화 당일에도 규모 4.2 지진을 비롯해 지진 327건이 발생했다.

이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유엔 총회 참석을 연기하고 라팔마섬을 방문했다. 산체스 총리는 "우리는 모든 자원과 군대를 가지고 있다. 시민들은 안심하라"고 말했다.

한편, 라 팔마에서 마지막 분화는 1971년 이뤄졌다. 당시 한 남성은 용암을 촬영하려다 사망했으나 이외 큰 피해는 없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