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뉴욕행..일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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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차 유엔총회에 맞아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또다시 추진한다.
일본의 연설은 오는 24일로 정해져 있는 가운데 모테기 외무상은 일본 대표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엔총회 75주년이었던 모테기 외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각각 '안보리 개혁'이라는 의제를 내세우며 상임이사국 확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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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개혁 내세우며 상임이사국 확대 주장할 듯
독일, 브라질, 인도 등 G4회담도
20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2~24일 일정으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일본의 연설은 오는 24일로 정해져 있는 가운데 모테기 외무상은 일본 대표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힌 것은 처음이 아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인 2004년 유엔 총회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아베 신조 총리도 2015년 유엔총회 일반 토론 연설에서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유엔총회 75주년이었던 모테기 외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각각 ‘안보리 개혁’이라는 의제를 내세우며 상임이사국 확대를 주장했다.
이번 방미 과정에서도 모테기 외무상은 독일, 브라질, 인도 외무장관과 회담을 하며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를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G4라고 불리는 이들 국가들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서로 돕기 위한 연합체이다.
현재 유엔 안보리 이사국은 총 15개국으로 이 가운데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이 거부권을 갖는 상임이사국이며, 나머지는 선출을 통해 임명되는 임기 2년의 10개 비상임이사국이다. 일본을 비롯한 독일, 브라질, 인도는 이들 상임 이사국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임 이사국을 늘리기 위해서는 196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G4의 움직임에 맞서 이들 국가들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국가들 역시 ‘커피클럽’이라는 비공식적인 연합체를 만들어 다자외교에 대응하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현 상임이사국인 중국으로부터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 독일 역시 이탈리아, 스페인으로부터, 브라질은 콜롬비아, 아르헨티로부터 반대를 받고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이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는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도전의지를 밝히며 외교전에 매진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경쟁자 없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 만약 성공하면 세번째 진출이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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