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577만명 중 2.8만명만 예약..30일까지 예약 가능(종합)

김규빈 기자,음상준 기자 2021. 9. 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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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10월 예약시스템 다시 열 계획 없어..SNS로 접종 앞당길 수 있어"
신규 이상반응 누적 건수 총 24만여건..두통, 근육통이 가장 많아
추석 연휴 셋째 날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 전 전자문진표 작성을 위해 바코드를 스캔하고 있다.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음상준 기자 = 방역당국이 지난 18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577만명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0.51%인 2만8671명만이 참여했다며, 백신 접종을 재차 독려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0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예약률이 1%에 못 미치지만 추석 연휴 이후에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장년층 중 아직 백신 예약을 하지 못한 분들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미접종자 예약을 통해 예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약을 이미 완료했다면 예약된 일정에 따라 10월2일까지 접종에 동참해 달라"며 "이미 예약을 했더라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카카오·네이버) 등을 통해 잔여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신청하면 더 빠르게 접종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계획으로는 9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종료하고 10월에 다시 (예약 시스템을) 열 계획은 없다"며 "10월 1일부터 (미접종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뒤 전체적인 접종 상황과 필요성을 검토해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청장년층 2241만5000명 중 이미 백신을 접종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사람들은 이 중 84.4%라고 한다. 또 사전 대상자 예약률은 총 1350만명 중 975만명인 72.3%로 마감됐다.

◇ 백신 '이상반응' 24만2656건…신고율 1차 0.48%·2차 0.32% 지난 1주일간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신규 이상반응은 2만7164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후 집계된 누적 건수는 총 24만2656건으로, 전체 접종건수 중 0.42%에 해당한다.

이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이상반응 신고현항 주간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날(19일) 0시 기준으로 총 예방접종 5718만 5164건 중 이상반응은 누적 24만2656건으로, 신고율은 0.42%(1차 0.48%, 2차 0.32%)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접종일 기준)은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추세"라며 "예방접종 후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길랑-바레증후군 등 신속한 진단·치료 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고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은 총 이상반응 신고건 수 중 95.9%인 23만2716건이며,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을 비롯한 중대한 이상반응은 4.1%인 9940건 이다.

백신별 신고율은 얀센 백신 0.58%이 가장 많았다. 모더나 백신 0.51%(1차 0.44%, 2차 0.8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51%(1차 0.73%, 2차 0.22%), 화이자 백신 0.35%(1차 0.35%, 2차 0.35%)으로 뒤를 이었다.

방역당국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Δ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관찰하기 Δ귀가 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깊은 관찰 Δ고열, 두통 등 다른 신체증상 시 내원 Δ아나필락시스 반응 시 119 연락·응급실 내원 등을 할 것을 당부했다.또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후 심근염, 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갈 것을 당부했다. 심근염 및 심낭염의 의심증상은 실신,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가슴 통증, 압박감 등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접종자들은 드물지만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길랑-바레 증후군의 의심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접종 후 4일에서 4주 사이에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 팔다리 부기 등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방광조절 및 장기능 장애, 손과 발의 저린감각 및 팔다리 약화 등의 증상은 '길랑-바레 증후군'의 대표적인 의심증상"이라고 설명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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