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로마 시대 문화재 80여 건 반출 시도한 밀수업자 체포

김승욱 2021. 9. 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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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로마 시대 문화재 80여 건을 밀반출하려던 업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경찰은 20일(현지시간) 올리브 통에 문화재를 숨겨 국외로 반출하려고 한 혐의로 O·E로 알려진 남성을 체포했다.

터키 당국은 문화재 밀반출을 막기 위해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과 국제 공조 수사를 펼쳐 올해 들어서만 4천122건의 문화재를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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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경찰이 압수한 로마시대 문화재 80여건 [아나돌루=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에서 로마 시대 문화재 80여 건을 밀반출하려던 업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경찰은 20일(현지시간) 올리브 통에 문화재를 숨겨 국외로 반출하려고 한 혐의로 O·E로 알려진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스탄불 캬흐타네와 베이오을루 지역의 창고를 급습해 로마 시대 동전 30개와 놀이 도구 등 86건의 문화재를 압수했다.

터키 당국은 문화재 밀반출을 막기 위해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과 국제 공조 수사를 펼쳐 올해 들어서만 4천122건의 문화재를 회수했다.

아울러 밀수업자 76명을 체포하고 9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터키는 히타이트·그리스·로마 유적지를 비롯해 초기 기독교 관련 유물이 국토 전역에 산재해 있어 문화재 도굴·밀반출이 빈번하게 이뤄지며, 이를 막기 위해 당국도 적극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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