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 시가총액 작년보다 30% 뛰었다

김태일 2021. 9. 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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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제도권 장외주식시장인 'K-OTC'의 시가총액 규모가 지난해 말보다 30%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K-OTC 시장 시총은 22조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7일 K-OTC 시총이 22조40억원으로 집계되며 22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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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시총 22조원 달성
올해만 11개사 신규 진입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제도권 장외주식시장인 ‘K-OTC’의 시가총액 규모가 지난해 말보다 30%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2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K-OTC 시장 시총은 22조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7조400억원) 대비 약 29.6% 증가한 수치다.

시총 22조원 돌파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 7일 K-OTC 시총이 22조40억원으로 집계되며 22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후 그달 22조원대를 꾸준히 유지하다 7~8월 21조원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으나, 9월 들어 21조원 후반~22조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 27억6846만원에서 2019년 40억2587만원으로 늘었다가, 2020년 51억4755만원으로 더 뛰었다. 올 상반기엔 64억6642만원이 넘었다.

현재 K-OTC에서 거래되는 전체 기업 수는 140곳을 기록했다. 종목으로 따지면 142개다. 올해만 11개 기업이 신규 진입한 결과다.

K-OTC 시장의 성장은 중소벤처기업들 자금 조달 수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들 기업이 지난 6월 말까지 증자 등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3조8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잇따른 상장 성공을 목격한 투자자들이 유망한 기업을 미리 점찍어 두고 투자를 하는 영향도 있다. 공모주 투자 시 높은 경쟁률 탓에 원하는 만큼의 물량을 배정받지 못하다 보니 상장 전 미리 투자하려는 의도에서 비상장 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K-OTC 시장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연동을 요청한 뒤 HTS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일반주식 거래와 마찬가지로 비상장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장외주식 #K-O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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