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구' 새 이름 추가 공모.."브랜드 가치 높일 이름 찾아"
김지원 기자 2021. 9. 20. 16:17
[경향신문]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인 부산 북구가 구 명칭 후보를 추가로 공모하기로 했다. 공모 끝에 5개 후보를 선정했으나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20일 부산 북구청은 새로운 구 명칭 후보를 추가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북구청은 주민 대상으로 새로운 구 명칭을 공모했다. 이후 구 명칭 변경 추진협의회, 북구 지명위원회 심사를 거쳐 164개의 후보 명칭 중 ‘가람구’ ‘감동구’ ‘구포구’ ‘금백구’ ‘낙동구’ 등 5개 후보 명칭을 선정한 바 있다.
구청 관계자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한 2차 우편 선호도 조사를 위해 필요한 예산을 추경에 확보하기 위한 구의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5개 후보 명칭이 새롭게 도약할 구 명칭으로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아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구는 현 명칭이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2018년부터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
지리상 부정확하고 변방 느낌을 주는 북구라는 명칭에서 벗어나 지역 인지도를 높이고 지명을 통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명칭으로 바꾸자는 게 구 명칭 후보 선정 사업의 취지라고 구청 측은 설명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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