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폭탄? 중국서 또 전기자전거 화재..5명 사망
김지원 기자 2021. 9. 20. 16:14
[경향신문]

중국 전역에서 전기자전거 폭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베이징에서도 전기자전거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5명이 숨졌다.
20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베이징 퉁저우(通州)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아파트 주민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당국은 화재 현장조사 결과 이번 화재가 전기자전거 실내 충전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전기자전거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통수단 중 하나지만 폭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보도된 전기자전거 관련 화재 사고만 해도 124건에 달한다. 지난 5월엔 랴오닝(遼寧)성 푸신(阜新)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전기자전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운전자가 숨지고 인근에 있던 행인 5명이 다쳤다. 비슷한 시기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는 주민이 들고 탄 전기자전거가 폭발하면서 엘리베이터에 있던 5명이 화상을 입는 사건도 있었다.
사고가 잇따르자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안으로 전기자전거를 갖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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