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화천대유·천화동인, 이름부터 이재명 대선 프로젝트"

손덕호 기자 2021. 9. 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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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을 찾았다.

그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천화동인 1~7호'에 대해 "회사 이름부터 (이재명) 대선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대장동 현장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은) 주역의 괘를 말하는 것으로, 사람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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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사업자 선정 관여해놓고 고발하고 쇼 해"
"회사 소유주 400억원 빼가..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을 찾았다. 그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천화동인 1~7호’에 대해 “회사 이름부터 (이재명) 대선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개발사업구역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대장동 현장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은) 주역의 괘를 말하는 것으로, 사람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성남시 주도의 조직적 비리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사람은 성남시장으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 관여했고 주도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래놓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고발하고 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특검을 시작하면 3~4개월 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 소유주라는 사람이 자기 이익금을 담보로 회사로부터 400억원을 빼갔는데 400억원의 출처와 그것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만 알면 쉽게 밝혀진다”고 했다. 이어 “칼잡이 대통령이 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 사건만큼은 대통령이 되면 여야 가리지 않겠다”며 “화천대유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조사해 부당이익을 전부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했다.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지사가 ‘1원이라도 이득을 봤다면 후보·공직자에서 사퇴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도 “이건 관련이 됐으면 사퇴할 일이 아니라 감옥에 갈 일”이라고 했다.

홍 의원이 추석연휴 기간에 대장동을 찾아 이 지사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한 것은 ‘조국수홍(조국수호+홍준표)’ 논란에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에 대해 ‘과잉수사’라며 “모든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안 된다)”고 말했다가 보수 진영에서 거센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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