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계 명예 실추"..'장제원 아들' 노엘 퇴출 촉구 성명문

차유채 2021. 9. 20.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총괄실장을 맡고 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21)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일부 힙합 팬 사이에서는 노엘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성명문이 등장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노엘은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심대하게 실추시켰다"면서 "노엘이 힙합의 숭고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힙합계에서 퇴출하기 바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주 전적' 노엘, 무면허 운전에 경찰 폭행
"숭고한 정신 더럽히는 행위 용납 못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 노엘 퇴출 촉구 성명문 / 사진=글리치드 컴퍼니, 힙합갤러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총괄실장을 맡고 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21)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일부 힙합 팬 사이에서는 노엘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성명문이 등장했습니다.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스스로 힙합계 퇴출하길"
노엘 퇴출 촉구 성명문 / 사진=힙합갤러리
오늘(20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 이용자들은 노엘에 대한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노엘은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낸 힙합 아티스트"라며 "한정된 스타일이 아닌 여러 장르를 소화해 내는 능력을 지닌 만큼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하지만 노엘은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심대하게 실추시켰다"면서 "노엘이 힙합의 숭고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힙합계에서 퇴출하기 바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향후 수사·사법 기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노엘을 일벌백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엘,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입건

노엘은 그제(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이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에 노엘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노엘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팬 여러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노엘은 지난 4월에는 부산진구의 한 길가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다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습니다.

2019년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그는 사고 직후 지인에게 연락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보험사에도 지인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교통사고 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