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문희경 "22살 딸, 결혼 생각 없다고..작곡 공부 중" [종합]

박정민 입력 2021. 9. 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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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희경, 슬리피

[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문희경이 22살 딸에 대해 언급했다.

9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 박현빈, 게스트 문희경, 슬리피가 출연했다.

문희경, 슬리피는 MBN '보이스트롯'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박현빈은 심사위원이었다. 박현빈은 "어떻게 두 분을 초대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유난히 좋아하던 분들이다. 오랜만에 보니까 좋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채널을 돌리다가 봤는데 문희경 씨, 슬리피 무대는 다 봤다. 그 두 분이 나온 거다"며 놀랐다. 박현빈은 "슬리피 씨 처음 트로트를 했을 때 엄청 놀라면서 끝까지 가겠다 싶었다. 노래를 잘하고 실력이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슬리피는 "너무 감사했다. 심사위원이 좋은 말을 해주면 시청자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특히 '신토불이' 불렀을 때"라며 고마워했다. 박현빈은 "엄청났다. 제가 거짓말을 잘 못해서 별로면 심사평을 말 안한다. 슬리피씨는 잘해서 말했다"고 전했다.

문희경은 "일주일만에 준비하고 선곡하고 춤을 배워야 한다. 정말 힘들었다. 저는 매 회, 라운드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 했다. 운이 좋아서 와일드카드로 결승전까지 됐다. 불쌍해서 점수를 준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문희경은 "어릴 때 꿈이 가수였다. 가수가 여의치 않아서 꿈을 포기하고 뮤지컬을 하다가 배우로 지금까지 있었다. 세상이 좋다 보니까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도 나오고 하면서 노래를 다시 하게 됐다. 예전엔 한 우물만 파야 했는데 세상이 달라져서 다 잘하는 사람을 원한다. 그래서 정말 행복하고 오래 살다 볼 일이다"고 웃었다.

박현빈은 "랩도 장난 아니다. 트로트, 랩, 연기 다 잘한다"고 감탄했다. 김태균이 래퍼들과 친하냐고 묻자 문희경은 "웬만한 래퍼들은 제 손안에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슬리피는 "저보다 래퍼 많이 한다"고 웃었다. 문희경은 "송민호는 제 아들이다. 슬리피 보다 송민호 씨랑 친하다. 슬리피 친구 딘딘이랑 친하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문희경 씨가 87년도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이다"고 전했고 문희경은 "믿기지가 않죠? 대상을 받고 안 뜬 케이스 1호다. 그때 대상은 스타 지름길이었다. 이선희, 이상은 등이 있다. 저만 유달리 안 뜨고 묻혀있었다. 그게 저한텐 아픔인데 그 아픔을 드러내고 배우를 하면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지금까지 누가 살아남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숙명여대 불문과 출신인 문희경은 "저는 공부 목적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 고향이 제주도인데 가수가 되고 싶어서 대학교를 간 거다. 문학적으로 욕심이 있었던 건 아니다. 불어랑 샹송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슬리피 근황도 전했다. 슬리피는 "최근 결혼 발표를 했다"며 "결혼하시는 분 부모님이 머리를 짧은 게 어떻냐고 하더라. 처음 인사에 갔을 때. 그때 이미 제가 트로트를 할 때 인사를 드렸는데 엄청 좋아하셨다. 오디션에 출연할 때였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에 깔끔하게 하고 싶은 느낌이 든다. 인스타그램도 신경 쓰이더라. 문신도 좀 가리고 있다. 원래 결혼이 10월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내년으로 미뤘고 날짜는 정확하게 잡지 않았다. 민망한 게 결혼 이슈로 방송을 했는데 미루니까 이슈가 떨어져서 미리 공개한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라며 멋쩍게 웃었다.

문희경은 슬하에 22살 딸을 두고 있다. 문희경은 "딸이 결혼을 안 한다고 하더라. 친구들이랑 요양원 가서 같이 산다고 하더라"라며 "연애하는 것도 친구처럼 다 이야기 한다. 안 들어와도 괜찮으니까 남자친구랑 여행 가라고 해도 안 간다. 어릴 때부터 친구들이랑 공부하고 자랐다. 일탈 좀 해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태균이 "엄마 닮았으면 노래도 잘하고 예쁘겠다"고 말했고 문희경은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다. 저를 안 닮았다"고 대답해 폭소케 했다. 이어 "작곡해서 작업실에서 음악 만드는 걸 좋아한다. 뮤지컬 쪽 하고 있다. 영화 음악도 하고 싶어 한다. 자기 목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왼쪽부터 문희경, 슬리피/뉴스엔DB)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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