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업적" 공 5개로 사이클링히트를 장식한 타자가 있다

입력 2021. 9. 20. 15:52 수정 2021. 9. 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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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공 5개만 보고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사실이다.

주인공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30)다. 로사리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했다.

로사리오는 0-0이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 오른손 선발투수 앤서니 데스칼라파니를 상대로 초구 93마일 포심에 파울팁을 기록했다. 그리고 2구 87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려 우월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원샷원킬'이었다. 0-0이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초구 95마일 포심을 우월 3루타로 연결했다. 2-0으로 앞선 7회초 잭 리텔의 초구 95마일 포심을 공략, 우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12호 홈런. 아담 듀발의 투런포에 이어 백투백홈런이었다. 그리고 3-0으로 앞선 9회초에 선두타자로 등장해 케빈 카스트로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렸다.

첫 타석 2루타를 만드는데 공 2개를 본 뒤 3루타-홈런-단타를 각각 초구에 뽑아내며 공 5개만에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최소 투구 사이클링히트다. 덕분에 애틀랜타도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달리는 샌프란시스코를 3-0으로 눌렀다.

로사리오는 2015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거 생활을 시작했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쳐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까지 올 시즌 97경기서 타율 0.264 12홈런 57타점 36득점 10도루.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MLB.com에 "그것은 엄청난 업적이다. 타자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는 건 큰 일이다. 축하한다"라고 했다. 로사리오는 "우리가 누군가와 맞불을 때마다 상대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힘든 시리즈, 힘든 경기를 계속 싸워나가며 버텨내야 한다"라고 했다.

[로사리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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