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병원-시장 등서 새 집단발병..감염경로 '조사중'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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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억제되지 않는 가운데 건설현장과 시장, 병원, 요양시설, 체육시설과 같은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 달서구 실내체육시설(2번 사례)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총 7명, 부산 서구 시장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총 14명, 부산 영도구 지인 모임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시 집단감염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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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억제되지 않는 가운데 건설현장과 시장, 병원, 요양시설, 체육시설과 같은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건설현장(4번 사례)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종사자 1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동구 노인전문병원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총 6명, 광주 서구 인력사무소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총 15명, 전북 김제시 요양시설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와 함께 대구 달서구 실내체육시설(2번 사례)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총 7명, 부산 서구 시장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총 14명, 부산 영도구 지인 모임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시 집단감염으로 관리되고 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33명 늘어 누적 341명이 됐다. 확진자 중에서는 시장 종사자가 297명으로 가장 많고, 가족 35명, 지인 6명, 이용자 2명, 기타 1명 등이다.
서울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 확진자도 2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61명이 됐다. 종사자가 55명으로 대부분이었고, 이용자 1명과 가족 4명, 기타 1명도 감염됐다.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도 25명 늘어 누적 56명으로 불어났다. 환자가 20명이고, 간병인 10명, 보호자 18명, 종사자 7명, 지인 1명이다.
그밖에 충남 아산시 가구재생산업체(누적 33명), 전북 전주시 대학생 지인 모임(22명), 대구 서구 목욕탕(76명), 경북 구미시 체육단체(89명),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39명)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확진자 비율은 37.1%였다.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2만5천763명이며, 이 가운데 9천557명(37.1%)의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비율은 지난 17일 37.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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