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정신 더럽혔다"..장제원 아들 노엘 퇴출 촉구

박효주 기자 2021. 9. 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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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21·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으로 현행범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자 음악계에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래퍼 노엘의 무면허 음주운전 관련하여 갤러리 측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며 "노엘은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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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7일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노엘(본명 장용준)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2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21·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으로 현행범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자 음악계에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 이용자들은 노엘에 대한 '퇴출 촉구 성명문'을 20일 발표했다.

이들은 "래퍼 노엘의 무면허 음주운전 관련하여 갤러리 측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며 "노엘은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노엘이 힙합의 숭고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힙합계에서 나가길 바란다. 향후 수사·사법 기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노엘을 일벌백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노엘은 이에 불응하면서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측정 불응은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 혐의로 간주한다.

노엘은 현행법으로 체포됐으나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취한 상태여서 귀가 조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있은 뒤 노엘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노엘은 부친 덕에 이름을 더 알렸다. 그의 아버지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다. 현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캠프 총괄실장을 맡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시절 음주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에 대한 처벌 강화 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노엘에게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관심이 큰 이유다.

노엘은 지난 2017년 엠넷 '고등래퍼'를 통해 눈도장을 받았다. 장 의원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꾸준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2019년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당시 노엘은 차에 타고 있지도 않은 지인에 연락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무면허 음주 운전은 누범에 해당해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4월엔 부산에서 행인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최근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들에 대한 막말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활동이 사실상 힘들지 않겠냐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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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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