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여행 떠난 美 커플..남자는 멀쩡히, 여자는 시신으로

2021. 9. 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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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약혼한 남자친구와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됐던 여성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BBC 등의 매체는 남자친구 브라이언 론드리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던 가브리엘레 페티토가 실종 수사 이틀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가브리엘레의 남자친구 론드리는 '요주의 인물'로 여겨지기는 하지만 아직 아무런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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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혼자 캠핑카 끌고 돌아와
수색 이틀 만에 가브리엘레로 보이는 시신 발견

미국에서 약혼한 남자친구와 캠핑카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됐던 여성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BBC 등의 매체는 남자친구 브라이언 론드리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던 가브리엘레 페티토가 실종 수사 이틀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여행을 시작해 웃고, 해변을 거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일, 론드리는 홀로 캠핑카를 몰고 플로리다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고, 그녀의 가족은 딸이 돌아오지 않자 지난 10일 딸이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수색대는 경찰견과 드론을 동원해 25,000 에이커에 해당하는 플로리다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리고 수색작업 이튿날에 가브리엘레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발견한 시신이 가브리엘레의 것인지 100% 확언할 만큼 법의학적 수사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가족들에게는 우선 말해둔 상태"라며 "가브리엘레의 가족들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 원인이나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브리엘레의 아버지는 트위터의 딸의 사진을 올리며 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현재 가브리엘레의 남자친구 론드리는 '요주의 인물'로 여겨지기는 하지만 아직 아무런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론드리는 경찰 조사나 가브리엘레의 가족들의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론드리측 변호사는 "론드리의 진술은 어떤 상황에서도 불리할 수 있다"며 "론드리의 묵비권 행사는 방어권 차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가브리엘레가 실종되기 2주 전 유타주의 한 마을에서 가종 폭력 신고가 들어와 이 커플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론드리는 가브리엘레와 감정적인 문제로 자주 다투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따로 혐의점을 두지 않고 두 사람이 따로 하룻밤을 보낼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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