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크라운'·'퀸스갬빗' 최우수상..에미상 휩쓴 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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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애플TV 플러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가 '미국 TV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싹쓸이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더 크라운'과 '퀸스갬빗'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3회 에미상'에서 각각 '드라마 시리즈'와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와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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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애플TV플러스 '테드 라소'도 최우수상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넷플릭스와 애플TV 플러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가 '미국 TV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싹쓸이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더 크라운'과 '퀸스갬빗'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3회 에미상'에서 각각 '드라마 시리즈'와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와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더 크라운'은 남녀 주연상·남녀 조연상 등 드라마 시리즈 남녀 연기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의 올리비아 콜맨이 여우주연상, 찰스 왕세자 역을 맡은 조시 오코너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마가렛 대처 역의 질리언 앤더슨이 여우조연상, 필립 왕자 역의 토비아스 멘지스가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더 크라운'은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통치를 이어가는 엘리자베스 2세와 왕실의 내막을 그려 주목 받았다. 이 드라마의 제작자이자 작가인 피터 모건은 각본상을 받았다. 그는 "말문이 막힌다. 파티를 하러 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체스 신동에 관한 이야기인 '퀸스갬빗' 역시 크게 호평을 받았다. '더 크라운'과 '퀸즈 갬빗'은 각각 11개의 상을 수상했다.
애플TV 플러스의 '테드 라소'는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에 뽑혔다. '테드 라소'는 총 7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넷플릭스는 CBS가 1974년에 세운 방송 기록과 같은 44개의 상을 수상했다. 애플 TV+는 출시 2년도 되지 않아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은 넷플릭스 '할스톤'의 이완 맥그리거에게 돌아갔다. 특히 최근 한국의 JTBC스튜디오가 인수한 미국 제작사 wiip의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주인공 케이트 윈즐릿이 미니시리즈 여우주연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뉴욕타임스는 "마침내 스트리밍 플랫폼은 넷플릭스와 애플과 함께 에미상에서 승리했다"면서 "유권자들이 전통적으로 TV 채널을 틀던 시절에서 클릭으로 변한 21세기식을 인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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