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대장동 의혹 사실이면 후보 사퇴 아니고 감옥가야"

유새슬 기자 입력 2021. 9. 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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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사퇴할 게 아니고 감옥에 가야 한다"며 "이 사건만큼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야를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특히 이재명 지사가 전날(19일) '제가 부정하거나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직과 공직에서 사퇴하고 다 그만두도록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참 어처구니 없다. 그런 돈을 통장으로 받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그게 사퇴할 일인가. 사퇴 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의혹에) 관련이 됐으면 감옥을 가야 한다.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안된다"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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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되면 여야 가리지 않을 것..지금이라도 특검해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대장지구를 방문해 개발현장을 살펴보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1.9.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사퇴할 게 아니고 감옥에 가야 한다"며 "이 사건만큼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야를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현장을 찾아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서 관련자들을 처단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의원은 특히 이재명 지사가 전날(19일) '제가 부정하거나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직과 공직에서 사퇴하고 다 그만두도록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참 어처구니 없다. 그런 돈을 통장으로 받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그게 사퇴할 일인가. 사퇴 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의혹에) 관련이 됐으면 감옥을 가야 한다.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안된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우리 당 사람 몇 명이 관련됐다고 치자. 그래도 주도한 사람은 성남시장이다. 그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래놓고 고발하고 쇼를 하고 있다"며 이 후보 측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장기표 전 국민의힘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실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저는 '칼잡이 대통령' 하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정치보복도 안 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 사건만큼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야를 가리지 않겠다. 회사 이름(화천대유·천하동인)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대선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태우 정부 시절 수서 택지 비리보다 훨씬 규모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97년도 DJ 비자금 사건과도 또 다르다. 당시 권위주의 정권 시절 야당 탄압이 워낙 심하니까 야당이 공천헌금을 모아서 한 돈이다. 이것(대장동 의혹)은 서민들 돈이다.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철저히 파헤쳐서 이익을 전부 공공에 환수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특검을 시작하면 3~4개월 내에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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