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도 빠진 '한정판 운동화'.."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넜다"

김가연 기자 2021. 9. 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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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19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한정판 운동화 수집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샤드웨어 메그너스워커 덩크 하이 프로 SB 어반 아웃로”라는 글과 함께 운동화를 신고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공개한 신발은 지난 6월25일 해외에서 출시된 나이키 운동화로, 흰색과 주황색 바탕에 하늘색 스우시(나이키 로고)가 달려있다. 프로 스케이트 보더 이샤드 웨어와 자동차 수집가로 알려진 영국 패션 디자이너 매그너스 웨커가 협업해 제작한 작품으로, 커스텀 빈티지 포르쉐 911 T 277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최근 한정판 나이키 운동화에 대한 애정을 수차례 전한 바 있다.

지난 3일에는 ‘나이키 사카이 LD 와플’ 네이비 컬러를 구입했다며 사진을 공개했고, 지난 11일에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라며 ‘에어조던1 레트로 로우 X 트레비스스캇 X 프라그먼트’ 운동화 사진을 올렸다. 이 제품은 일본 디자인 회사인 프라그먼트사와 팝스타 트레비스 스캇, 나이키가 협업해 만들었다. 지난 18일에도 “선물 받았다”며 ‘오프화이트 덩크 로우 더 50 로트1’ 사진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이 공개한 운동화들은 리셀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꼽히는 제품들이다. 특히 ‘에어조던1 레트로 로우 X 트레비스스캇 X 프라그먼트’는 발매가 18만9000원의 9배 넘는 시세(약 170만원)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세계 운동화 리셀 시장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다. 미국의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스톡엑스는 전 세계 스니커즈 리셀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60억 달러(약 7조2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스톡엑스는 오는 2030년까지 300억 달러(약 35조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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