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평균 월 1회"..'애로부부' 의뢰남의 대반전 고민은

김현식 2021. 9. 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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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대반전' 고민을 털어놓는 이미래, 이민규 부부가 출연한다.

20일 방송되는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피트니스 센터 사장인 아내 이미래와 회사원 남편 이민규 부부가 등장한다.

'대반전' 면모를 보여준 남편 이민규씨는 아내에게 "나를 스카우트하고 싶으면, 부부관계 때 'OOO'을 연 1회 정도만 허용해 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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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 ‘대반전’ 고민을 털어놓는 이미래, 이민규 부부가 출연한다.

20일 방송되는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피트니스 센터 사장인 아내 이미래와 회사원 남편 이민규 부부가 등장한다.

두 사람 중 출연을 의뢰한 건 남편 이민규씨. 최근 진행된 촬영 당시 그는 “회사 퇴근 후 아내의 센터에서 밤까지 일을 돕고 집안일도 열심히 하며 사는 데도 중간 중간 빈틈이 보이면 아내에게 혼이 나니 서운한 게 쌓인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 이미래씨는 “남편이 요즘 안 하던 말대꾸를 한다”며 “그래도 지금까지 9년 동안 남편이 저에게 먼저 화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MC들은 집안일까지 마치고 새벽에야 잠든다는 이민규씨의 하루 일과를 접하고는 “너무 힘들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이미래씨는 “사실 남편이 원하기만 한다면 남편 수입 없이도 충분히 생활 유지가 가능하니 퇴사하고 내 일을 도와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민규씨는 “아내의 수입이 저보다 2~3배 저도 많긴 한데 그렇다고 아예 일을 같이하면 내가 부하 직원이 되어버릴 것 같다”고 아내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미래씨는 ‘부부관계’ 얘기가 나오자 “평균 한 달에 한 번 정도인 것 같은데 무드를 바라는 저와 달리 남편은 ‘어느 때든’ 원한다. 샤워하려고 들어가도 갑자기…”라고 말했다. 이민규씨는 “제가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시도 한다”며 웃었다. 이에 MC 안선영은 “저렇게 종일 일하고 잠잘 시간도 부족해서 ‘부부관계도 안된다’고 할 줄 알았는데, 저건 자랑 아니냐”며 웃었다. 최화정 역시 “아내 입장에선 ‘이럴 힘이 있으면 더 시켜도 되겠다’ 싶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반전’ 면모를 보여준 남편 이민규씨는 아내에게 “나를 스카우트하고 싶으면, 부부관계 때 ‘OOO’을 연 1회 정도만 허용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이미래씨는 “1%의 가능성도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고. 하지만 이민규씨는 “연 1회도 말고, 평생 한 번만…”이라고 호소해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는 후문이다. MC 홍진경은 “지금까지 자기 의견도 별로 없는 사람이었는데, 저 문제에선 아주 확실하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모두를 놀라게 한 이미래, 이민규 부부의 사연은 이날 밤 10시 30분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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