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 상승세? 민주·젊은층 일시적으로 몰린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0일 당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에 대해 "최근 2∼3주 새 (지지율이) 많이 올랐는데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젊은 층 지지가 일시적으로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불로시장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제가 국민의힘 후보 중 윤석열 후보나 홍준표 후보에 비해 아직은 좀 뒤처진다는 걸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삼성의 발원지 격인 대구의 삼성상회 터도 방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0일 당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에 대해 "최근 2∼3주 새 (지지율이) 많이 올랐는데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젊은 층 지지가 일시적으로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불로시장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제가 국민의힘 후보 중 윤석열 후보나 홍준표 후보에 비해 아직은 좀 뒤처진다는 걸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홍 후보나 윤 후보에 비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더 두려운 상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고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고 대구에서 정치한 여야 통틀어 유일한 후보"라며 "대구·경북(TK)이 저를 지지해 주시면 남은 한 달 반 동안 충분히 큰 변화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전날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도중 일부 보수단체 회원 등이 자신을 막아서며 난동을 부린 데 대해선 "그분들은 우리공화당 분들이고 TK 전체의 민심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TK에서 특히 연세 많으신 분들은 저에게 굉장히 서운한 감정을 갖고 계시는 것을 잘 안다"며 "시간이 될 때마다 마음을 풀어드리고 진심으로 화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보수 유튜버가 박정희 생가에서 자신에게 달려들었다가 고발된 것에 대해 "아마 그 화면을 보고 누군가 그분을 고발한 것 같다"며 "어제 구미경찰서에서 연락이 왔길래 신원만 파악해두고 선처하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삼성의 발원지 격인 대구의 삼성상회 터도 방문했다. 이곳은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곳이다.
그는 SNS에서 "박정희, 이병철, 박태준, 정주영, 구인회, 김우중…. 이 거인들께서 대한민국을 가난으로부터 해방시키고 한강의 기적이라는 성장 신화를 썼다"며 "이를 이어받아 한국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에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업적을 추켜세움으로써 TK 민심에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이후 TK 일각에 남아 있는 앙금을 씻어내려는 행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유 전 의원은 "대구 시민과 도민들께서 저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고 마음을 열어주시면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돼서 내년 3월 9일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서 여러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yumi@yna.co.kr
- ☞ 여친과 성행위한 중학생 성폭력범 될 뻔…법원 "징계 취소"
- ☞ 가장 많이 압수된 짝퉁 상표는 ○○…올해 1∼7월 51억원
- ☞ 미 '베이비샤워'에서 선물 놓고 다투다 총격…3명 부상
- ☞ '국민' 아닌 외국인도 코로나 국민지원금 받는다?
- ☞ 장제원 아들,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혐의로 체포
- ☞ 람보르기니가 업무용?…법인세 탈루 통로 된 슈퍼카
- ☞ 자영업자 또 극단 선택…실종 3개월 만에 야산서 발견
- ☞ 가정집 냉동고서 '무게 160kg' 호랑이 사체 나와
- ☞ 광주 아파트서 몸 묶인 여성 시신 발견…용의자 긴급체포
- ☞ 北김정은 대역 의혹 제기돼…무엇이 달라졌길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 연합뉴스
- 캐나다 최악 부녀자 연쇄살인마, 종신형 복역중 피습 사망 | 연합뉴스
- 인천 영종도 해안서 무더기로 발견된 실탄 42발 정체는 | 연합뉴스
- BTS 진이 돌아온다…12일 전역·다음 날 팬 행사서 1천명 포옹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1.3조원대 재산분할' 최태원, 확정되면 하루 이자 1.9억원 | 연합뉴스
-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검거…"장난삼아"(종합2보) | 연합뉴스
- 지리산 탐방로서 목격된 반달가슴곰…발견 시 조용히 자리 떠야 | 연합뉴스
- '좋아요' 잘못 눌렀다가…독일 대학총장 해임 위기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