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싸이 선배님처럼 전 국민 신나게 해드릴게요" [한복인터뷰]

이덕행 기자 2021. 9. 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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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2021.09.15 가수 박현호 한복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자신의 본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가수 박현호가 솔로 가수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박현호의 한복 인터뷰가 진행됐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등장한 박현호는 "'트롯전국체전' 이후 1년 만에 한복을 입어본다"며 "어렸을 때 말고는 한복을 잘 입어본 경험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입어봤는데 잘 어울린다고해서 만족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사극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이번 추석에는 본가에 내려가 가족들과 즐거운 추석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09.15 가수 박현호 한복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현호는 지난 4일 신곡 '돈돈돈'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쐈다. 박현호는 "오랜만에 본명으로 찾아뵙게 됐다"며 "'돈돈돈'은 EDM과 트로피칼이 섞인 신나는 장르의 곡이다. 임영웅의 '히어로', 장민호의 '대박날테야'를 만든 맷돼지 프로듀서와 김시온 프로듀서가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 곡의 분위기에 맞게 신나는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으니 들으시는 분들도 흥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그룹 탑독 활동 당시 서궁, 이후 아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박현호는 전역 이후 다른 예명이 아닌 본명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박현호는 "처음부터 본명으로 활동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예명을 쓰게 됐다. 지금 대표님이 본명으로 활동하자고 먼저 제의해주셨는데 너무 기뻤다. 이제 저 자신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본명인만큼 긴장되고 부끄럽지 말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든다"고 본명으로 활동하는 각오를 밝혔다.

신곡 '돈돈돈'은 신나는 EDM과 트로피컬 소스가 더해진 트로피컬 EDM 장르 곡이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박현호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전해준다. 박현호는 유쾌한 에너지로 '돈돈돈'만의 에너지를 전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현호는 "저는 오래 연습해서 반응을 판단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주변 분들이 신난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특히 음악방송 무대를 하고 내려왔는데 스태프들이 '다른 가수들이 제 노래를 따라불렀다'고 하더라. 저도 대기실에 있는데 누군가가 제 노래를 부르면서 지나가는 걸 들었다. 그때 기분이 더욱 좋았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2021.09.15 가수 박현호 한복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13인조 아이돌로도 활동했던 박현호는 "13명이 있을 때는 제 파트가 5초에서 10초 정도 됐다. 솔로 가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야 하니 부담감도 있었다. 특히 음악이 신나다보니 중간에 흥이 깨지지 않도록 퍼포먼스 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또 이동이나 비는 시간에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났다. 그래도 샵을 가거나 할 때 혼자만 하면 되는 점은 편하다"라고 아이돌 활동과 솔로 활동을 비교했다.

2018년 3월 입대한 박현호는 전역 후 MBC '편애중계' KBS '트롯 전국체전' 등에 출연하며 먼저 얼굴을 알렸다. 박현호는 "제가 메인보컬 출신인 걸 모르는 분들도 계셨다. 노래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미에서 출연했었다. 노래 좀 하는 친구라는 반응을 얻고 싶었다"고 당시 방송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흥이 많고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또 메인 보컬 출신이니 위로가 되는 발라드와 OST도 들려드리고 싶다"며 "'돈돈돈'을 비롯한 제 노래가 카페나 주유소, 길거리에서 들렸으면 좋겠다. 박현호하면 '신난다' '힘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최종적으로는 싸이 선배님 처럼 국민들에게 힘을 주고 흥을 유발하게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도 전했다.
2021.09.15 가수 박현호 한복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박현호는 "20대 때는 쫓기는 듯이 살았다. 제 감정보다는 타인의 감정을 신경 쓰며 저를 돌아보지 않았다. 이제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즐기고 있다. 열심히 못했던 부분들 아쉬웠던 부분을 되짚으면서 항상 고민한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솔직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최대한 즐기려고 하고 긍정적이려고 노력했다. 제3자가 저를 봤을 때도 즐거워보이고 행복해보인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지난 활동을 되돌아봤다.

솔로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하고픈 욕심을 드러낸 박현호는 "헤이즈 님과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다. 저도 퓨쳐 R&B도 해봤기 때문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보이스가 잘 맞을 것 같다"며 "'런닝맨'에도 나가보고 싶다. 사실 예능을 고르기보다는 기회만 주신다면 어디든 나가고 싶다. 자신감은 넘친다"며 다양한 소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현호는 "코로나19 시국에 다들 건강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모이기 힘들지만, 가족분들끼리라도 행복하게 즐기셨으면 좋겠다. 그 때 '돈돈돈'과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박현호라는 가수도 많이 응원 부탁드린다. 힘이 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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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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