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형펀드, 예금 수익률의 10배
올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은행 예·적금 수익률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와 금, 부동산의 수익률 역시 은행 이자보다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주식 편입 비율이 70∼100%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국내 주식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지난 16일 기준 10.34%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 수익률은 2.88%로 펀드 평균보다 낮았다.
코스피는 연초 파죽지세로 오르며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하고서 우상향 곡선을 그려 지난 6월에는 3300선도 넘었다가 최근 조정 장세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보다는 시장 수익률 초과를 목표로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펀드에 이어 수익률이 높은 자산은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이었다. 달러 강세 지속에 원·달러 환율은 1월 4일 달러당 1088.0원에서 9월 16일 1171.7원으로 7.69% 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도매가격은 같은 기간 1돈(3.75g)당 27만1000원에서 29만1000원으로 7.38% 올랐다. 이 기간 달러와 금의 수익률이 박스권을 맴돈 코스피200보다 높았던 셈이다.
부동산은 수익률에서 달러와 금의 뒤를 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지수화해 매월 발표하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작년 12월 95.2에서 올해 8월 101.8로 6.93% 상승했다.
저금리 기조에 정기예금 수익률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 1.30% 금리가 적용되는 1년짜리 정기예금 상품을 일할 계산으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기간 수익률을 계산하면 0.93%다.
올해 들어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재테크 수단은 채권이다. 채권시장의 투자 수익률 변화를 지수화한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1월 4일 262.54에서 지난 16일 261.15로 0.53% 하락했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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