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주자들, 집토끼 구애 경쟁..대장동 의혹 확전

부장원 2021. 9. 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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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 오늘 여야 대권 주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추석 민심 잡기에 한창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공방은 고소·고발전으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오늘 여야 대권 주자들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먼저, 주말 호남 경선을 앞둔 민주당 주자들은 텃밭 다지기에 한창입니다.

정치적 기반인 호남에서 역전을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남 목포와 여수의 전통시장을 들러 민심 청취에 나섭니다.

박용진 의원은 전북 군산과 김제 새만금, 전주를 돌고, 김두관 의원은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을 찾습니다.

경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은 어제 호남권 TV 토론회를 마치고 오늘은 공개 일정은 잡지 않았습니다.

내일(21일) 광주·전남 지역 온라인·ARS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호남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정국 구상에 몰두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에선 마찬가지로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이 따로 일정 없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이른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오늘(20일)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이재명 지사를 향한 공세를 이어갑니다.

어제부터 대구를 방문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은 대구 불로시장과 동대구역을 찾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제주공항 방역현장을 방문한 뒤 4.3 평화공원을 참배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현안인 '대장동 개발 의혹' 살펴보죠.

여야 가리지 않고 이재명 지사를 향한 공세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 지사도 강공으로 맞대응에 나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열린 민주당 경선 TV토론은 그야말로 대장동 의혹 검증대였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평소 부동산 불로소득을 뿌리 뽑겠다던 것에 배치되는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라고 맹비난했고, '이재명 저격수' 박용진 의원도 낡은 기득권 카르텔의 악취가 나는,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지사, 자신이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며 공언한 데 이어, 오늘은 SNS를 통해 택지개발의 공영 개발을 제도화해 토건 기득권 해체에 나서겠다고 공언하며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야권의 공세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하는 강수를 꺼내 들기도 했는데요.

이에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 추석 이후 국정조사는 물론 '이재명 게이트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맞대응에 나섰고요.

홍준표 의원도 이 지사를 겨냥해 1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다가 자칫 '이 일원'이 되는 수가 있다며 결백하다면 스스로 특검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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