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총회 21일부터..키워드는 코로나19·기후변화·아프간

문보경 2021. 9. 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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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 총회 고위급회의에 100여명의 국가·정부 수반이 참석해 기후변화·코로나19 등 위기 극복방안과 아프간·미얀마 사태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들은 일단 아프가니스탄 문제가 이번 유엔 총회 고위급회의의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도 아프간처럼 전 정부가 임명한 대사가 이번 총회 때 국가를 대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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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부인 김정숙 여사와 뉴욕 JFK공항에 도착, 이수혁 주미대사 등 환영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 총회 고위급회의에 100여명의 국가·정부 수반이 참석해 기후변화·코로나19 등 위기 극복방안과 아프간·미얀마 사태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들은 일단 아프가니스탄 문제가 이번 유엔 총회 고위급회의의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UN 미국대사는 “아프간을 두고 여러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도 탈레반에 인권 존중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이 이번 회의 때 유엔에 대표단을 보낼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아프간 전 정부가 임명한 굴람 이삭자이 대사가 아프간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하고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도 아프간처럼 전 정부가 임명한 대사가 이번 총회 때 국가를 대표할 것으로 보인다.

오커스(AUKUS)라는 새 안보동맹을 구축한 미국과 영국, 호주 등 3개국과 이들의 오랜 우방인 프랑스의 갈등이 총회에서 어떻게 표출될지도 주목을 받는다. 호주가 오커스에 참여하면서 미국과 영국 기술을 이전받아 핵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하고 대신 프랑스로부터 디젤 잠수함을 구매하는 77조 규모의 거래를 취소해 양쪽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사전에 녹화된 연설을 21일 방영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 땐 기후변화도 주요의제로 전망된다. UN은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글로벌 감축목표 보고서에서 각국 현행 탄소배출 목표치를 고려하면 2030년 탄소배출량이 2010년 대비 16% 늘어나 지구의 온도가 결국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2.7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학자들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하로 상승'해야 기후위기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 백신 접근권도 주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단 10개 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 70%가 접종됐다고 지적하면서 빈국은 백신이 부족한데 부국들은 백신을 쌓아두고 부스터샷을 준비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총회가 코로나19 슈퍼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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