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불법체류자 2명 탈출..1명 검거·1명은 도주

우정식 기자 2021. 9. 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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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 DB

인천에서 베트남 불법체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되는 과정에서 탈출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이 중 1명은 도주한지 30여 분만에 경찰에 붙잡혔지만, 나머지 1명은 도주 중이어서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20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인천시 서구 불로동에서 외국인 등이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베트남 불법체류자 3명을 검거한 뒤, 인천시 중구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하기 위해 불법체류자를 청사 입구까지 데려왔다. 이어 청사에 들어가려던 사이 이들 중 2명이 도주했다.

경찰은 일대를 수색해 사건 발생 30여 분만인 오전 6시 40분쯤 중구 인하대병원 인근 골목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웅크리고 있던 1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도주 중인 나머지 1명을 붙잡기 위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탈출 경위 등은 조사 중이라 아직 밝힐 수 없다”며 “도주 중인 불법체류자 1명을 검거하기 위해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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