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모셔야 할 王"vs"윤석열 후보 헐뜯는 저급한 행위"

기성훈 기자 2021. 9. 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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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20일 "윤석열 지지자들에게 윤석열은 앞으로 모셔야 할 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 씨는 "한국의 정치 지형은 '보수 대 진보'가 아니라 '왕당파 대 공화파'로 해석해야 한다"며 "윤석열 지지자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이명박-박근혜 지지자인 왕당파로 (그들에게) 윤석열은 앞으로 모셔야 할 왕"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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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황교익 페이스북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20일 "윤석열 지지자들에게 윤석열은 앞으로 모셔야 할 왕"이라고 지적했다.

황 씨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난 19일 서울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님이십니다 인사하세요'는 한 시민의 주장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황 씨는 "한국의 정치 지형은 '보수 대 진보'가 아니라 '왕당파 대 공화파'로 해석해야 한다"며 "윤석열 지지자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이명박-박근혜 지지자인 왕당파로 (그들에게) 윤석열은 앞으로 모셔야 할 왕"이라고 적었다.

공화파에 대해 그는 "왕의 목을 벤 사람들"이라며 "기미독립운동-상해임시정부-4.19-광주항쟁-6월항쟁-촛불항쟁 참여 시민이 공화파이다. 이들은 민주공화국의 권력이 오직 시민에게 있음을 주장하며 자신의 권력이 침탈당하면 분연히 일어나 싸운다"고 했다.

황 씨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러나 왕정의 시대가 아예 끝난 것은 아니다"면서 "국민의 머릿속에서 '절대권력자 왕'이 완전히 제거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혁명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 측은 "사실관계가 불명확한 SNS 글을 가져다 이때다 싶어 윤석열 예비후보를 헐뜯는 황 씨의 저급한 행위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반박했다.

윤 캠프 측은 "서울역 귀성인사 당시 동영상 등을 모두 살펴 봤지만 그런 사실을 발견치 못했다"면서 "당시 캠프 관계자는 모두 후보가 위치한 플랫폼 쪽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이십니다. 인사하세요'라고 시킴"이라는 네티즌의 주장 자체가 성립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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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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