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마감' 무리뉴, 헬라스 베로나에 덜미.."상대가 더 강했어"

하근수 기자 2021. 9. 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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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던 AS로마의 기세가 꺾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헬라스 베로나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며 씁쓸해했다.

AS로마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헬라스 베로나에 2-3으로 패배했다.

무리뉴 감독 부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던 로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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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던 AS로마의 기세가 꺾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헬라스 베로나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며 씁쓸해했다.

AS로마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헬라스 베로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로마는 승점 9점(3승 1패)으로 3위에 위치했다.

무리뉴 감독 부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던 로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를 포함해 6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로마가 구단 역사상 3번째 6연승을 달렸다며 '무리뉴 매직'을 전하기도 했다.

베로나 원정에 나선 로마는 정예 멤버를 출격시키며 승리를 조준했다. 타미 아브라함, 엘도르 쇼무로도프, 니콜로 차니올로, 로렌조 펠레그리니, 지안루카 만치니, 후이 파트리시우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마는 펠레그리니의 득점으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베로나가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4분 안토닌 바락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9분 지안루카 카프라리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스코어가 뒤집혔다. 로마는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18분 다비데 파라오니에 실점을 허용하며 또다시 끌려갔다.

무리뉴 감독은 스테판 엘 샤라위, 헨리크 미키타리안, 보르하 마요랄, 크리스 스몰링 등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베로나는 라인을 내려 굳히기에 들어갔고, 상대 공세를 침착히 막아냈다. 결국 로마는 베로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로마는 6연승 질주를 마감하게 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베로나는 많은 자질을 갖고 있었고, 그들을 상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새로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전술은 이전 감독과 비슷해 적응에 어려움이 없었다. 우리는 노력했지만, 너무 많은 경합 과정에서 밀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베로나의 경기력이 더 강했다. 이제 나는 경기 중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몇 시간 동안 비디오를 통해 분석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경기를 지배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들을 더욱 잘 대처해야 한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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