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인계과정서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 2명 도주

경찰 3명 있었으나 출입국관리사무소 주자장에서 놓쳐
1명 인천 미추홀구서 체포..나머지 1명 수갑찬 채 도주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찰이 불법체류자 2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던 과정에서 불법체류자들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불법체류자 1명은 체포했으나, 1명은 추적 중이다.

20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8분쯤 인천시 중구 출입국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불법체류자 2명(베트남 국적)이 도주했다.

도주 당시 현장에는 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이 있었으며, 뒷자석에서 차례로 내린 불법체류자들을 놓쳤다.

도주한 불법 체류자들은 모두 수갑을 찬 상태으며, 경찰은 도주한 불법체류자 1명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30여분 만에 체포했다.

경찰은 나머지 1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빌라에서 시끄럽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신원 조회를 하는 과정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 나머지 1명을 검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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