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풀풀"..추석 연휴에 '대장동' 가는 홍준표

이원광 기자 2021. 9. 20.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추석 연휴 첫날인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오늘 열일 제치고 악취가 풀풀 나는 대장동 비리 현장에 한번 가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의 열린캠프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특혜 의혹 및 이 지사와 연관성을 재차 부인하는 한편 이같은 취지의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위반)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이달 16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추석 연휴 첫날인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오늘 열일 제치고 악취가 풀풀 나는 대장동 비리 현장에 한번 가볼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 지사를 상대로 연일 맹공을 펼친다. 일각에선 이 지사를 비판하는 동시에 국민의힘 경선 국면에서 대권주자로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목소리가 뒤따른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수사기록 속에 화천대유, 천하동인이 이미 기록돼 있었다고 하고 그 기록을 본 대법관중 한명이 무죄판결에 동조하고 난 뒤 퇴임해서 화천대유 고문으로 갔고 문 정권 출범에 일등공신 특검도 그 회사 고문으로 합류하고 다수의 법조인들도 연관돼 있다고 하니 가히 법조 카르텔이라고 할만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대로 수사해 보면 서민들의 피를 빠는 거머리들이 대거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전날에도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준 적이 없다고 큰소리 치다가 감옥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일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고도 했다. 이 지사가 전날 민주당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제가 부정을 하거나 정말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 사퇴하고 공직 다 사퇴하고 그만두도록 하겠다.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윤 십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다간 이 일원이 되는 수도 있다"며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것을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이 이 지사를 견제하는 동시에 당내 경선에서 대권주자의 입지를 굳히는 시도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홍 의원은 이달 16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가 가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당내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홍 의원은 지난 17일 SNS에 "국민이 아니라고 하면 제 생각을 바꾸겠다고 오늘 천명했다"며 "조국 수사에 대한 제 평소 생각도 고집하지 않고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18일에는 "가족 공동체에 대한 가장의 무한책임을 말한 것을 곡해해 조선시대 가부장제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비난"이라고 했다.

한편 이 지사의 열린캠프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특혜 의혹 및 이 지사와 연관성을 재차 부인하는 한편 이같은 취지의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 위반)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열린캠프 법률지원단은 "이들 3명이 이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목적으로 진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공표한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행위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조직적 공모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로 발전하는 만큼 더이상 이런 상황을 두고 볼수 없어 부득이하게 고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달 17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옥상에서 기자들과 질의 응답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관련기사]☞ 곽민선 아나, 수원삼성 선수와 열애설…"경기 지는데 네 생각""점점 야위어가네"…고현정, 다이어트 성공 후 4개월 변천사유이, 새 바디프로필서 '복근+볼륨감' 과시…8㎏ 쪘다더니"그 대학 어디냐" 난리…차은우 닮은 '흔한 대학생', 정체는?'던♥' 현아, 꿀벅지 노출로 섹시美 폭발…독보적 섹시퀸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