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요일 최다' 583명 확진..시장발 집단감염 지속(종합)

장지훈 기자 입력 2021. 9.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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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583명 늘어났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하루 전 같은 시간보다 583명 증가한 9만1856명이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14일 808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1만7719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340명은 양성, 1만646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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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보다 27명↑..휴일 영향 6일 만에 500명대로
누적 확진자 9만1856명..사망자 1명 추가
추석 연휴 셋째 날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근무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9.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583명 늘어났다.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치다.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전날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500명을 웃돌면서 확산세가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하루 전 같은 시간보다 583명 증가한 9만1856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578명, 해외 유입은 5명이다.

일요일 기준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12일(556명)과 비교해 27명 더 많았다.

하루 전인 지난 18일 7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159명 감소했다.

지난 17일 7만3729명이 검사받은 데 비해 18일은 검사 건수가 4만7284건으로 2만6445건(35.9%)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14일 808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이후 15일 718명, 16일 746명, 17일 703명, 18일 742명 등 닷새 연속으로 700명을 상회하다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 지역 사망자는 1명 추가되면서 총 618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 거주지는 경북 구미이지만 종로구에서 신고돼 서울 사망자에 포함됐다. 지난 5일 확진 이후 치료를 이어오다 지난 18일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연휴 기간 시장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32명 추가됐다. 시장 종사자의 지인이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상인, 가족, 지인, 방문자 등으로 전파가 이뤄지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341명까지 불어났다.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311명이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1만7719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340명은 양성, 1만646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910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 9일부터 시장 안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에는 경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전후 2회 시장 종사자 전수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올 경우 업무에 복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중구 중부시장 관련 확진자도 26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60명으로 증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9월 7~18일 서울 중구 오장동 중부시장을 다녀간 상인과 방문객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고 안내한 바 있다.

이밖에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33명), 노원구 소재 유치원 관련 2명(누적 22명) 등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기타 과거 발생했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1명이 추가됐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감염된 확진자는 14명이다.

기타 확진자 접촉 관련은 253명 증가했다. 나머지 227명의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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