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비니시우스..레알에 존재하는 2명의 신

김대식 기자 2021. 9. 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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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라면 이번 시즌에는 2명의 신을 추종해야 할지도 모른다.

레알은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비니시우스에 비해 다소 잠잠했던 벤제마는 실점 후 과감한 슈팅으로 분위기를 레알 쪽으로 가져오는데 기여했다.

레알이 이번 시즌 15골을 넣었다는 걸 감안하면 두 선수의 공격력이 얼마나 절대적인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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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라면 이번 시즌에는 2명의 신을 추종해야 할지도 모른다.

레알은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레알은 승점 13점이 되면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번 경기 레알은 경기 초반에는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다. 공격의 모든 작업에는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관여됐다. 전반 13분 에당 아자르에게 절묘하게 패스를 내준 선수도 비니시우스였다. 벤제마가 측면으로 빠지면 비니시우스가 가운데로 이동해 숫자 싸움을 해줬고, 비니시우스가 돌파를 시작하면 벤제마는 공을 받기 위한 최적의 포지션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두 선수만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발렌시아를 압도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전반 중반부터 발렌시아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고, 레알은 티보 쿠르투와의 여러 차례의 선방이 없었다면 무너질 수도 있었다. 결국 레알은 후반 20분 우고 두로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처진 분위기를 바꾼 선수는 벤제마였다. 비니시우스에 비해 다소 잠잠했던 벤제마는 실점 후 과감한 슈팅으로 분위기를 레알 쪽으로 가져오는데 기여했다. 레알이 공세를 펼치던 후반 40분 이번 시즌 레알을 이끄는 두 선수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벤제마는 크로스를 받아 환상적인 턴을 보인 뒤 비니시우스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고, 비니시우스는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극적인 동점골까지 터졌기 때문에 1-1로 마무리될 것처럼 보였으나 다시 한번 벤제마와 비니시우스가 등장했다. 후반 43분 이번에는 비니시우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벤제마가 절묘한 침투로 헤더에 성공하면서 역전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막판 극적인 활약 덕에 레알은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한 벤제마는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떠난 라리가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벤제마 뒤를 이어 득점 2위를 달리는 선수가 비니시우스다. 레알이 이번 시즌 15골을 넣었다는 걸 감안하면 두 선수의 공격력이 얼마나 절대적인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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