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뉴욕 도착..유엔총회 일정 시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총회 기조 연설과 영국 등 양자 정상회담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성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와 이수혁 주미 대사 등의 영접을 받으며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매년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의 올해 첫 번째 일정은 지속가능한발전목표, SDG 모멘트 행사입니다.
정상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됐는데, 최근 '문화 특사'로 임명된 BTS도 함께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과 BTS는 이 자리에서 빈곤,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마련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일정도 소화합니다.
문 대통령은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 일정을 마지막으로 방미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튿날에는 화이자 회장 접견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이어 문 대통령의 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제사회 연대를 통한 포용적 회복과 함께 올해로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뉴욕 일정을 마무리한 데 이어 하와이로 이동해 한국군과 미국 6·25 전사자를 각자 고국에 모시는 유해 인수식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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