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울리는 건강식품 전화 마케팅.."단속 건수 전무"

한세현 기자 2021. 9. 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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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과대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적발 건수가 감소하는 등 단속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지난해 4천172건으로 전년 9천850건보다 58% 줄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전화 판매 부당 광고는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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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과대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적발 건수가 감소하는 등 단속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지난해 4천172건으로 전년 9천850건보다 58% 줄었습니다.

적발된 과장 광고는 온라인·SNS가 대부분이었고, 광고 출력물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전화 판매 부당 광고는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건강기능식품 전화판매 시장은 연 수백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대부분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케이블TV와 온라인 광고한 뒤 전화 상담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그렇다 보니, 고객 상당수가 고령층인데 판매 과정도 폐쇄적이어서 쉽게 적발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김원이 의원은 "노년층을 상대로 하는 건강식품 전화 판매가 부당광고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라며, "당국의 감시와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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