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605명..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
[앵커]
어제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을 넘기면서,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추석 연휴임에도, 평일과 비슷한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석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605명으로 76일째 네자릿수를 나타냈습니다.
하루 전보다는 확진자 수가 305명 줄었지만 일요일 기준 확진자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인데요.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주말에도 평일과 비슷한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사회 감염은 1,577명이었습니다.
서울이 5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503명 등 수도권 비율이 74.6%에 달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이 49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부산 47명, 전북 38명 등의 환자가 나와 25.4%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332명에 이르렀고, 사망자도 5명 늘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지난해 대비 3.5%가량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중에도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에 500여개의 선별진료소를, 주요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등 교통 요충지 17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어제 하루 약 2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3,650만여명, 전체 인구 대비 71.1%가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현재까지 약 24만여건, 접종 뒤 사망 사례는 5건 늘어 누적 625건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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